사진=CJ제일제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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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키움증권은 2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5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24일 현재 11시 22분 기준 전일 대비  0.33% 내린 44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3조(전년대비 6% 상승), 4,083억원(전년대비 6% 상승)으로 전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는 작년의 실적 역기저와 소재식품의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판촉 효율화와 사료용 아미노산과 베트남/인도네시아 축산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람들의 외부활동 재개로 B2B(기업간 거래)와 CVS(소형소매점포) 채널 수요가 반등하면서, 작년 내식 수요 역기저 영향을 커버해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이 2018년 인수한 미국 슈완스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작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2분기 바이오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봤다. 사료용 아미노산 시황 호조로 라이신/트립토판의 ASP(평균판매단가)가 크게 상승하고, 셀렉타 대두유 부산물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박연구원은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진행한 가공식품 가격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는 장류/조미료/햇반/캔햄 등에서, 미국은 피자/디저트 등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 높아진 곡물가격이 원재료 단가에 반영되면서 국내 소재식품의 판가 인상도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연구원은 23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제시하면서 “해외도 쉬안즈와의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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