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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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22일 가수 양준일의 전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가세연과 통화에서 "양준일과 지난 1990년대 결혼을 했으며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3년 동안 부부로 살다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양준일과 재혼한 아내가 이런 사실을 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가정을 가지고 출발한 사람이라 피해를 주거나 그런 것은 싫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고등학생이며, 첫 번째 부인이 딸과 함께 괌에 있다'는 글이 올라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양준일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첫 번째 부인이라고 주장한 여성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물론 통화 내용만으로 사실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A씨가 양준일과 결혼하고 이혼한 사실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때문이다. 

이 때문일까. 양준일은 가세연의 녹취록 공개 다음날 카카오프로젝트100 '양준일과 함께 매일 영혼의 말 한마디' 채널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양준일은 "내가 신사적이라고 해서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조용히 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빛이 온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라고 다소 철학적인 비유로 현재의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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