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 비전 API 활용 예 / 사진 = 김윤진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광화문 본사에서 ‘빌드 2019’ 내용을 되짚는 디브리핑을 열었다. 빌드 2019는 지난주 미국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 2019에서 공개한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의 한국어 지원 현황을 전했다.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한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대화 내용을 인지하고 기록하는 ‘스피치’와 필기를 인식하고 디지털로 추출하는 ‘비전’ 등 서비스를 활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스피치 서비스는 회의, 간담회 등 대화 내용을 기록해야 하는 상황에 유용하다. PC에서 스피치를 실행하면, 화자의 발음을 자동으로 옮겨적는다. 현재 영어 기반 음성 인식률이 94%에 달한다. 이를 두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영욱 부장은 “사람보다 AI가 더 잘 들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는다.

필기 인식의 경우에도 한글 인식이 미비하다. 비전은 메모지 위에 손글씨로 적힌 영어를 인식해 디지털로 추출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한국어 필기 인식은 일부 글꼴만 지원하며, 손글씨는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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