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교정 안 도로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인해 침수되어 자동차가 물에 잠겨있다.<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전남 광주 일대에 내린 폭우로 주택과 상가,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광주 동구 서성동과 나주에 각각 시간당 65㎜, 62㎜의 큰 비가 내렸다. 광주 서구 풍암동에도 시간당 60㎜의 폭우가 쏟아졌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광주 남구 주월동 백운고가도로 하부도로가 침수됐으며 인근 주택가 골목길에서도 빗물이 역류하면서 차량 수십대와 상가, 주택이 물에 잠겼다. 또 광주시 북구 임동 광천 1교와 광천2교 하부도로와 서구 양동시장 하부도로가 범람이 우려돼 오전 10시30분쯤부터 통제됐다. 광산구 운남동 운남교도 풍영정천 수위 상승으로 오전 10시부터 통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시 당국은 인력을 긴급 투입해 배수 작업을 벌이는 한편 침수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구호품 전달 등 취약계층 구호에 나선 상태다. 광주 폭우는 SNS를 통해서도 피해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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