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캡쳐>

[이코리아] = 파리바게뜨 제품에서 잇달아 벌레가 발견돼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리바게뜨에서 구입한 빵을 먹다 기겁한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집 앞에 있는 파리바게뜨에서 애들과 와이프에게 주기 위해 빵 여러 개를 구매했다. 야간 일을 하고 와서 낮에 자고 있는데 와이프가 갑자가 빵을 먹다 소리를 지릅니다. 확인을 해보니 빵 속에 메뚜기 또는 여치로 보이는 것이 빵 속에 있었다. 와이프가 빵을 먹다가 그걸 씹다 비명을 질렀다”며 사진을 함께 올렸다.

더 황당했던 것은 본사의 해명이었다. 글쓴이는 “그 빵을 판매한 가게에 전화를 걸었더니 점주가 ‘본사에서 전화가 올 겁니다. 속이 안 좋으시면 병원 가시라’고 말했다. 그런데 본사에서 전화가 와 ‘반죽은 냉동으로 가맹점에 납품되기 때문에 저런 물체가 통째로 들어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 내가 넣어서 먹었다는 건가”라며 본사의 책임지지 않으려는 자세를 비판했다.

파리바게뜨에서 판매하는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의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30일에도 온라인상에선 “파리바게뜨 샐러드제품에서 시커먼 벌레 나와”라는 제목과 함께 실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설명=지난 7월 온라인상에 올라온 사진 캡쳐>

글쓴이 sain***님은 ‘파리바게트 구입한 ‘리코타치즈 치킨셀러드’에 애벌레가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황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7월 30일 오후 10시 30분 경 서울의 한 파리바게트 지점에서 ‘리코타치즈 치킨셀러드’를 구입한 영수증도 함께 올렸다.

sain***님은 “딸이 먹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다 먹을 즈음 양상추 밑에서 시커먼 애벌레가 발견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양상추 또한 군데군데 흙 같은 것이 묻어 있었습니다. 제대로 세척이 안 되어 흙과 벌레가 나온 것으로 판단됩니다”고 전했다.

sain***님은 “중소업체도 아닌 대기업 제빵 브랜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해, 이것은 좀 아니다 싶어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안심하고 먹어야 할 먹거리에서, 그것도 국민들이 믿고 먹는 대기업 빵집에서 이런 무성의한 세척과정이 이루어져서야 어찌 믿고 먹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항의했다.

파리바게뜨에서 판매하는 제품에서 잇달아 이물질이 발견되자 소비자들은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 달 사이에 제품에서 벌레가 연속 발견됐다는 것은 파리바게뜨가 위생관리에 그만큼 철저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코리아>는 이물질 발견과 관련해 파리바게뜨가 고객에 어떤 조치를 했는지 확인하려 여러차례 연락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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