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암 치료백신 '리아백스주'. (사진=젬백스&카엘 제공)

【서울=이코리아】 =  젬백스&카엘(대표 김상재)은 지난 3일 항암신약 '리아백스주'(물질코드명 GV1001(지브이텐원))'의 바이오마커(표식자)를 활용한 암 면역학적 치료의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젬백스&카엘은 리아백스주의 국내 독점권을 확보하고 삼성제약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허 내용은 영국에서 진행된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텔로벡의 임상3상 시험 결과에서 이오탁신(eotaxin)의 혈청이 암이나 염증 등 면역학적으로 치료에 중요한 바이오마커임을 밝혀낸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대 임상종양학회인 '아스코(ASCO) 2014'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특허를 토대로 젬백스는 '리아백스주'에 대해 이오탁신 수치가 높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처방되도록 국내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오탁신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Eosinophil, 쉽게 염색되는 세포·조직·기관)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사이토카인(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면역)이다. 우리 몸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이 유발된 자리로 호산구를 이동시킴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마커를 사용하면 기초 검사만으로도 환자 상태가 처방하려는 약물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항암치료분야에서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젬백스&카엘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각 국가별 특허 등록을 해서 전 세계적으로 '리아백스주'의 독점 권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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