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환경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한국환경연구원에서 발간한 ‘2021 국민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친환경 행동 의지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환경문제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주체라고 체감하지 못한다는 인식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코리아]사흘째 맹위를 떨치던 산불이 진화됐다. 53시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53건이다. 축구장 4천 개가 넘는 숲이 소실됐고 산불 발생 지역 주민 1천여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에 투입된 헬기만 313대, 진화 인력도 2만 8천여 명이나 됐지만, 동시다발 산불에 곳곳에서 진화 자원 부족 사태가 이어졌다.대규모 산불이 잦은 것은 기후변화 요인이 커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구 기온이 오르고 가뭄이 탓에 전 세계적으로 산불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2022년 유엔 환경계획(UNEP)이 공개한 ‘들불처럼 번지
[이코리아] 최근 세계 각국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 조절 및 가뭄 해결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남부도서지역 가뭄이 심각하다. 정부는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 행사를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는 15년의 가뭄을 겪은 경험으로 물부족을 극복했다고 평가받는 호주는 어떻게 대비했는지 알아봤다. 오래된 가뭄으로 저수지·지하수·계곡수 등 식수원이 고갈되었다. 제한 급수 인원이 작년 10월 5,073명에서 올해 1월 18,814명으로 3.7배나 확대되었다.특히, 완도군은 1973년
[이코리아] 아시아 주요 은행들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내 은행들은 타 아시아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싱가포르 환경단체 아시아리서치앤드인게이지먼트(ARE)는 지난 23일 아시아 주요 은행 32곳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B등급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대부분 C·D등급을 받았다.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싱가포르 DSB그룹의 등급조차 CC에 불과했으며, 국내 은행인 KB·
[이코리아] 지난 겨울 발생한 전국적인 꿀벌 폐사 사태의 원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양봉협회가 전국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벌 피해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4173개 농가의 벌통 39만517개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회원 농가 2만3697곳 중 17.6%, 벌통 227만6593개 중 17.2%에 해당하는 규모다. 벌통 하나당 1~2만 마리의 벌이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전국에서 약 70억 마리 이상의 벌이 지난 겨울 사라진 것으로 추산된다. 갑자기
[이코리아] 동해안 일대에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7일 오전 6시 기준 1만6755ha의 산림 피해(산불영향구역 면적)가 추정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58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6일 오후 9시 기준 4659세대 7355명의 지역 주민이 대피해 불편을 겪고 있다.막대한 피래를 초래하는 대형 산불은 최근 들어 연례행사처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5년 양양산불 이후 뜸했
[이코리아] 전지구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에도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 6곳은 지난달 29일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 ETF를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7월 발표한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는 기후위기
[이코리아] 정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안을 2018년 대비 40%로, 기존안(26.3%)보다 대폭 상향 조정했다. 8일 정부 관계부처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이같이 제시했다고 밝혔다.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다. 2018년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정점으로서 감축목표 수립을 위한 기준연도로 활용됐다. 이번 감축목표 상향안은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