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11일 취임한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재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뿐 아니라 외국도 시장이 급변하면 공매도를 금지한다”며 “시장 상황을 보고 필요하면 공매도 (금지)뿐만 아니라 증안기금(증시안정기금)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하자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증시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부분 재개했다. 최근에는
[이코리아] 교보생명이 상장예비심사에서 결국 탈락했다. 재무적투자자(FI) 어피너티 컨소시엄과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분쟁이 상장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교보생명과 어피너티 간의 책임 공방도 더욱 격화되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했으나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2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으나, FI와의 풋옵션 분쟁으로 인해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실제 어피너티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간의 갈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대출금리) 공시 개선안을 발표하는 등 은행권을 향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 상승기 서민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효성이 불분명한 조치로 인해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금리 상승기에 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금리정보 공개 확대 및 합리적인 금리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며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개선안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신한은행의 라임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행위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제재를 내렸지만,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위반에 대해서는 결론을 미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은행의 라임펀드 부당권유 등 불완전판매, 투자광고 규정 위반 등 자본시장법 위반행위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3월 및 과태료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향후 3개월간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중단해야 하며, 설명서 교부의무 위반 및 투자광고규정 위반 등에 대해서도 총 57.1억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금융
[이코리아] 카카오뱅크 주가가 오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공모 당시 나왔던 매도 리포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반등이 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는 지난 5일 카카오뱅크 주식을 각각 1만주, 3285주 매입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임원
[이코리아] 코로나19 이후 실적이 급성장한 증권사들이 최근 글로벌 증시 침체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건전성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열린 ‘긴급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시장지표 추이 및 외국인 투자매매 동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와 공동으로 증권사의 건전성 및 유동성 등 리스크 요인별 대응능력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금융투자권역 CEO와의 간담회에서도 “증권산업의 건전성
[이코리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시장이 국내외에서 확대되고 있지만, 해외와는 달리 아직 마땅한 규제나 기준이 없어 투자자들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펀드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3일 ‘ESG 펀드의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글로벌 규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ESG 펀드 규모는 지난 2~3년간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2021년 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우리나라에서 지난 하반기부터 전체 ESG 펀드로의 자금유출입이 유출로 전환된
기업들의 스포츠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종목도 골프 축구 야구 등 다양하다. 특정 스포츠 선수나 팀을 후원하고, 스포츠팀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식이다. 제약사의 경우 전문의약품의 매체 광고가 제한된 현실에서 대안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한다. 는 스포츠마케팅에 나선 기업들을 분야별(제약·금융·외식업)로 살펴봤다.[이코리아] 금융권이 스포츠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축구, 골프, 야구 등 인기 종목에서 게임에 이르기까지 스폰서 역할을 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 하나금융그룹의 스포츠마케팅으
[이코리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해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적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대출금리 비교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6월 기준 5.18%로 주요 시중은행보다 높았다. 실제 5대 은행으로 꼽히는 KB국민은행(4.57%), 신한은행(4.17%), 하나은행(3.53%), 우리은행(4.1%), NH농협은행(4.34%) 등은 기업은행에 비해 중소기업 대상 신용대출 금리가 0.84~1.65%포인트 낮았다. 신용한도대출
[이코리아] 금리상승으로 인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점차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RBC(지급여력) 비율은 209.4%로 전분기말(246.2%) 대비 36.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하락폭이 컸다. 1분기말 기준 생보사 RBC 비율은 208.8%로 전분기말 대비 45.6%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는 지난 2020년 3분기까지만 해도 303.4%의 RBC 비율을 기록했으나, 1년 반만에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손해보험사 또한 전분기 대비 20.9%포인트 하
[이코리아] 금융권에 탈석탄 열풍이 불면서 보험업계도 점차 석탄 사업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해외 보험사들이 앞다퉈 석탄 투자 중단을 선언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대형 손해보험사 솜포홀딩스(Sompo Holdings)는 지난 28일 중기 경영계획인 ‘솜포 기후행동’을 발표하고, ‘넷제로 보험연합’(NZIA)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NZIA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보험사들의 연합체로, 악사, 알리안츠, 스위스리 등 글로벌 보험사 및 재보험사들이 가입했다.NZIA 소속 보험사는
[이코리아]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국내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당시 사용했던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를 다시 꺼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9일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스닥지수의 지난 한 달간 등락폭은 –14.3%로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중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 또한 –10.86%로 이탈리아 FTSE MIB(-10.91%) 지수에 이어 하락률 4위를 차지했다. 가파른 물가 상승과 각국 중앙은행의
[이코리아] 은행권을 뒤흔든 횡령사태가 상호금융권으로 번졌다. 농협과 새마을금고에서 연이어 횡령사고가 발생하면서, 상호금융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28일 농협중앙회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 파주시 한 지역농협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30대 직원 A씨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해당 지역 농협에서 재고관리를 담당해왔는데, 회계장부 작성 과정에서 매입 재고자산의 가격을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 회사에 요구하는 방식으로 5년간 17억4000만원을 본인·차명 계좌로 빼돌린 혐
[이코리아]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각국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역대급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10%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2685.90에서 이달 24일 종가 기준 2366.60으로 11.89% 하락하며 2400선이 붕괴됐으며, 코스닥은 같은 기간 893.36에서 750.30으로 16.01%나 급락했다. 같은 기간 세계 주요 지수와 비교해도 국내 증시의 하락폭은 두드러진다. 실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인 스탠더드앤드
[이코리아] 금리인상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은행주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덱스(KODEX)은행 ETF(상장지수펀드)는 지난 23일 전 거래일 대비 130원(-2%) 내린 6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타이거(TIGER) 은행 ETF 또한 전일 대비 125원(-1.8%) 떨어진 6665원로 장을 마감했다. 두 ETF는 모두 KRX은행 지수를 추종하며, 구성 비중은 카카오뱅크 20.1%, 신한지주 18.5%, 하나금융지주 17.3%, KB금융지주 17.3%, 우리금융지주 14.6% 등이다.
[이코리아] 인터넷전문은행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중은행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한 여·수신 불균형 및 건전성 위험 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카카오뱅크는 전년 대비 43.2% 증가한 6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케이뱅크는 24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을 넘어섰다. 가장 최근 은행업에 진출한 토스뱅크는 6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분기(△806억원)에
[이코리아]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물가상승 및 금리인상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매수 여력까지 약화될 경우 하락장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5월 20일 ~ 6월 21일)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국내 주식 규모는 코스피 1조2660억원, 코스닥 5810억원 등 총 1조8470억원이다. 직전 1개월(4월 18일 ~ 5월 19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액이 코스피 4조3335억원, 코스닥 1조4318억원 등 5조7653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코리아] 우리은행은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갈 IT부문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1일부터 ‘2022년 상반기 IT부문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초 일반직 100여명에 이은 두 번째 채용으로 모집 인원은 50여명이며,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1차/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개발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IT 관련 전공자(직업계고 포함)와 관련 자격증 보유자,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등 주요 IT부트캠프 수료자를 우대 채용한다.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포트폴리오 면접, PT 면접으
[이코리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자본 유출을 막고 수천억원대의 세금을 국내에 납부토록 협상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국익까지 고려한 수준 높은 '딜'이었다는 평가다. IFC는 미국 다국적 종합금융회사인 AIG가 2003년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5년 여의도 15만 3160평 토지를 99년 임대, 이후 서울시로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건립됐다. 당시 1조8000억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캐나다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가 2016년 2조5500억원을 들여
[이코리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깜짝 반등했던 코스피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코스피는 17일 낮 12시 현재 전일 대비 32.30포인트(1.32%) 하락한 2419.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409.72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96.47까지 떨어지며 2400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전날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0.75% 인상 소식이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