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의 민족이 소비자와 맺어온 '배달의민족 서비스 이용약관'을 심사한 결과 4개의 불공정 약관을 발견했고, 이를 심사해 시정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그동안 배달의 민족은 소비자와의 계약을 해지할 때 사전에 통보하는 절차를 약관에 별도로 규정하지 않았다. 고객이 1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거나 회사 정책에 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사전 통보 없이 계약이 해지됐다.하지만 앞으로는 사전 통보 의무가 부과되면서 1년 넘게 음식을 주문한 적 없어도 해지 통보를 받은 다음 배달의 민족을 이용하면 그대로
HDC현대산업개발은 9일 한국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히고, 인수상황 재점검 및 인수조건 재협의 등 계약 당사자들 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종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산업은행이 지난달 29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인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인수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재점검 및 재협의를 위해서 계약상 Long Stop Date 연장에는 공감한다는 의사를 회신했다.산업은행등 채권단은 오는 27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밝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시장 상인의 판로 확대를 돕는 동시에 온누리 전자상품권 결제서비스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온누리상품권 신규 가명점 등록은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 활성화 구역 지번 주소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G마켓과 옥션 모집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맹신청서류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상인회 또는 지자체의 확인을 받고 지방중소기업벤처기업청에 관련 서류를 보내면 된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품절 대란을 빚고 있으나 관련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희비가 교차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웰킵스몰은 지난 5일 최대 780만명이 접속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됐다. 다시 문을 연 8일에도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먹통이 됐다. 접속량 분산을 위해 이날 네이버스토어에서도 마스크를 판매했지만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품절됐다.이런 상황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 관련주인 케이엠, 휴비스, 파인텍, 웰크론, 유한양행, 모나리자에 개미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그렇다면 마스크 판매 이후 관련주들의 상황은 어떨까.◇ 희
# 유명 프랜차이즈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80대 후반인 부모와 배우자, 자녀를 임직원으로 명의만 허위 등재해놓고 5년간 약 45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가 국세청에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자녀가 해외 유학 중인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외화를 송금하는 방식으로 자녀의 유학비용과 고급주택 임차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 창업주인 부친에게 알짜 회사를 물려받은 오너 2세 B씨는 회사 명의로 고가의 슈퍼카 6대를 구입해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자가용으로 사용했다. 또한 회사 명의로 27억원 상당의 고급 콘도를 취득해 가족 전용 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이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금융지원 및 기업 구조조정에 나선 국책은행들의 수치가 하위권에 자리해 우려가 제기된다.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72%, 12.80%, 12.16%, 6.3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0.54%p, △0.41%p, △0.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이 8일 우미드림파인더 참가자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하며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피데스개발 김승대 대표로부터 ‘플라워 버킷 챌린지’ 지명을 받았다. 이에 ‘우미드림파인더’ 참가 청소년 40명에게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만의 비전을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꽃바구니를 선물했다.‘우미드림파인더’는 산재 및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비전 찾기를 통해 진로 탐색, 성취동기 습득, 미래 비전 확립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부회장은 “꽃바구니를 받은 청소년들이 희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 트럭 업체인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수소 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2018년 총 1억달러를 선제 투자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상장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는 상장 이후 7억 5천만달러에 달한다.니콜라는 상장 첫 날인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3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기업 가치는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주주총회에서
정부가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금융그룹 통합감독법 제정을 다시 추진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금융그룹의 내부통제체계 및 재무건전성을 감독하기 위한 ‘금융그룹 감독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법안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 복합금융그룹에 적용되며,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 등 6개 그룹이 감독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당국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非)지주 금융그룹을 감독하기 위해 지난 2018년 7월부터 ‘금융그룹감독에 관한 모범규준’을 제정해 금융그룹감독 제도를 시범운영해왔다. 이번 입법예고는 기
카카오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첫 1위에 올랐다. 2위는 삼성전자,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3위로 하락했다.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2004년 이후 17년째 매해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신입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에 대해 조사 후 10위까지 순위를 발표해 왔다. 올해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조사로,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상위 150곳(지주사 및 공기업 31곳 제외, 총 119개 기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곳과 그 이유에 대해 단일선택 받았다. 총 1,045명의 대학생 회원이
삼성중공업을 위시한 한국 조선업체가 카타르에서 100척의 LNG선을 수주하여 23조원의 매출액과 경영정상화에 도움 될 것이라는 신문기사를 보면서 걱정이 앞선다. 왜냐하면 이런 기사를 보고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조선업 주식을 미친듯이 매수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지난 한 주간에 삼성중공업을 개인투자자는 1,230만주를 매수한 반면에 기관투자자는 702만주와 외국인투자자는 528만주를 매도하였다. 이러한 투자 형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누가 올바른 투자를 하였고 아니 하였음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다. 조선업의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TV 광고를 두고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QLED TV전쟁’이 양사의 화해로 마무리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5일 엘지전자 및 삼성전자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상호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양 사가 신고를 취하한 점 및 소비자 오인 우려를 해소한 점 등을 고려해 심사 절차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향후 표시·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네거티브 마케팅을 지양하고 품질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공정위는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대보건설이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다.대보건설의 경력직 (정규직/계약직) 모집분야는 △ 건축 (현장소장/공사/공무/품질/부대토목) △ 토목 (공무/공사/품질) △ 기계, 전기 △ 설계 △ 구조 △ 개발사업 △ 재경 △ 그룹기획실 부문이다.지원 자격 요건은 모집부문에 따라 2 ~ 4년제 대학교 이상의 학력 보유자 또는 분야별 주임~부장 직급 경력 보유자이며, 공통 자격 요건은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접수 기간은 오는 6월 15일(월)까지이며, 서류심사와 1차, 2차 면접을 거쳐
수백억원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LS그룹 오너 일가가 재판에 회부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구자홍 LS니꼬동제련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56) LS 엠트론 회장 등 LS그룹 오너일가 3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자홍·구자엽 회장은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아들이며, 구자은 회장은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로 모두 LS그룹 오너일가 2세다. 오너일가 3인 외에도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 명노현 LS전선 대표,
쿠팡이 소비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 납품업체를 돕기 위해 나섰다. 쿠팡은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업계, 중소 납품업체와 함께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작은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804억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22개 패션업계, 유통기업, 납품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쿠팡은 이번 협약을 바
“해당 사안이 법률 적용상 논란이 많았음에도 제재가 강행됐다는 점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NH농협은행측의 주장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펀드 판매로 논란이 된 NH농협은행에 대한 과징금이 10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농협은행은 과징금 규모가 5분의 1로 줄어들었음에도 적극 소명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NH농협은행에 대해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농협은행이 지난 2016~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4일 오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이 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시세조종 행위, 주식회사등의 외부감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김종중 사장에게는 위증 혐의가 추가됐다.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이 부회장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 이틀 만에 나왔다. 이 부회장의 심의위 신청은 검찰로선 허를 찔린 예상 밖의 카드였다. 이 부회장의 1차 소환에 이어 2차 소환조사까지 검
LH는 4일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방안은 광역교통개선대책 관련 기관 간 이견사항에 대해 원만히 합의하고, 고양시 개발 및 미래발전을 목표로 상생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협력방안 체결에 따라 LH와 고양시는 지난 3월 지구지정된 고양창릉 신도시 등의 합리적 개발에 협력하고, 신도시와 원도심간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이외에도 LH가 고양시에서 시행하는 사업과 관련해 교통시설(도로, 철도, 대중교통시설 등) 확충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세인 가운데, 입주 1~5년 신축아파트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의 연식에 따라 가구 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신축이 14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입주 10년을 초과한 구축 아파트가 9억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연식에 따라 평균적으로 5억원 수준의 높은 가격차가 발생한다.신축아파트의 고공행진의 배후에는 전통의 강자인 강남권과 신흥 강자인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과 종로, 동작 등이 가세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국내 금융시장이 '홍콩보안법'이라는 악재를 만나 긴장하고 있다. 홍콩 특별지위 박탈에 따른 홍콩 증시 불안이 자칫 국내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 홍콩발 국내 ELS 손실 커질 가능성당장 우려되는 부분은 홍콩 증시 주요 지수가 포함된 국내 ELS(주가연계증권)의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 3일 발표한 ‘홍콩 국가보안법발 미·중 분쟁 관련 국내 증권사 ELS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전체 ELS 중 기초자산에 홍콩H지수가 포함된 ELS 미상환잔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