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피의 사실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어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조양호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사기와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 회장은 "구속을 면했는데 심경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없이 구치소를 빠져나갔
1457년 6월 22일, 단종은 살곶이다리를 건너 광나루에서 배를 타고 머나먼 유배길에 오른다. 남한강 물길을 거슬러 배가 닿은 곳은 이포나루. 여주의 어수정에서 잠시 목을 축인 단종은 여기서부터 뭍길로 영월 땅을 향한다. 원주 싸리치를 거쳐 영월 청령포에 이르는 길은 고개마다 단종의 피눈물이 스민다. 노산군으로 강등당한 단종이 올랐다 하여 군등치(君登峙), 슬픔으로 서산에 지는 해를 향해 절을 한 배일치(拜日峙)며, 마침내 참았던 눈물처럼 소나기가 흩뿌리는 소나기재를 넘는다.소나기재 마루에서 바위가 갈라진 선돌 사이로 바라보는 서
[이코리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2차 공판이 6일 열렸다. 안 전 지사는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날 법정 밖에는 여성단체 회원 10여 명이 안 전 지사를 향해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번 재판에서는 고소인인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피해자 증인신문에 참여한다. 앞서 1차 공판 때 김 씨는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봤다. 김 씨는 법원의 지원을 받아 '신뢰관계인 동석' 제도를 활용, 지인들과 함께 방청하며 노트에 재판 내용을
[이코리아]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4차 감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4대강 사업의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4대강 사업의 경제성에 대한 부정적 결론이 나오면서, 4대강 사업 완전 폐기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감사원은 지난 4일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4대강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4대강 사업에는 향후 50년간 총 31조원이 투입되지만, 수질개선 및 홍수예방 등 관련 이익은 6조6000억원
[이코리아] 래퍼 블랙넛이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5일 키디비의 법률 대리인 김지윤 변호사는 “블랙넛에 대한 2차 고소건이 모두 정식 기소돼,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병합됐다”고 알렸다.키디비는 지난해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모욕죄 혐의로 블랙넛을 고소했다. 키디비는 블랙넛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출연한 공연에서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노래를 부르던 중 자위행위를 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키디비의 법률대리인은 “특정인을 지속적으로 성적 모욕하며 표현의 자유 뒤에 숨
[이코리아] 전북 익산경찰서는 응급실 의사를 폭행한 임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쯤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을 진료하던 의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오른손 손가락이 부러져 병원을 찾은 임 씨는 의사와 얘기를 하던 중 팔꿈치로 앉아 있는 의사의 얼굴을 때렸다. 임 씨는 피를 흘리고 있는 의사에게 ‘죽이겠다. 교도소 다녀와서 보자’는 등의 협박을 하기도 했다.임 씨는 출동한 경찰
[이코리아]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의 감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이명박 대통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단체들은 이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 행정부 관계자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 전 대통령을 청문회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5일 환경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와 한국환경회의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국기 문란 범죄로 드러난 4대강 사업 관계자들의 책임을 규명하고, 당장 재자연화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애초부터 4대강 사업
[이코리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열리는 남북통일 농구경기대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5일 오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 정부 관계자 5명과의 환담 자리에서 "김 위원장께서 현지 지도 중"이라며 농구 경기에 불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위원장은 “조명균 장관께 이해를 구하고 얘기도 간단하게 나누는 것이 어떻겠냐는 (김 위원장의) 조언이 있어 이렇게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어제 경기는 텔레비전으로 보셨다”고 덧붙였다.한편 남북통일농
[이코리아] 병무청이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입영을 대체복무제 도입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5일 병무청은 지난달 28일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이 헌법 불합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입영 일자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지방병무청에 하달했다.지방병무청은 ‘병역이행일 연기신청서’를 받기 시작했다. 입영연기를 원하는 입영 몇 집총 거부자는 병역이행일 연기신청서, 종교단체 증명서, 본인 진술서, 확인서 등의 서류를 지방병무청에 보내면 심사를 걸
[이코리아] 전 직장 몰래 경쟁사에 취업한 기술자가 법원으로부터 위법 판결을 받았다.업계에 따르면 4일 수원지방법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퇴사자인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A씨는 퇴직 후 2년간 영업비밀을 보호하고 국내외 경쟁사에 취업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경쟁사 취업은 위법하다. A씨는 이런 결정을 어길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에 하루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기술자로 일하다 지난해 8월 퇴사했다. 이후 그는 국내 선박안전관리
[이코리아] 만화가 윤서인이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윤서인은 지난달 27일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내가 오죽하면 유투브를 시작했겠어’라는 제목의 시리즈 영상 첫편을 게재했다.그는 “내가 누군지 알지? 너희들이 극구, 극우라고 부르는 윤서인이다. 어떠냐. 직접 보니까 극우처럼 생겼냐”고 말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윤서인은 “요새 생긴 걸로 엄청 소리 많이 듣는다. 피차 생긴 걸로 그러지 말자. 정우성보다 조금 못생긴 정도로만 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자신의 유튜브를 구독하지 말고, ‘좋아요’도 누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코리아] 정우성이 난민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정우성은 5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정우성은 “난민은 우리에게 먼 나라 이야기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난민에 대해 반감을 가진 국민들을 충분히 이해한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불평등했고, 불안하고, 취업난도 있고, 아이를 낳기 힘들고 키우기도 힘들고. 그런 사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런데 갑자기 난민이 다가온 거다. 그러다 보니까 ‘난민이 어려운 건 알겠는데 우리
[이코리아] 걸그룹 EXID 솔지가 “항진증의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4일 오후 8시 솔지는 네이버 V앱 ‘솔지의 보이스 시즌2’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솔지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이 시간에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고 자주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뭘 해보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지나번에 했던 ‘솔지의 보이스’를 부활시켜 보자고 해서 시즌 2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근황을 묻는 질문에 솔지는 “건강에 대해 많은 분이 질문을 해줬는데 몸이 많이 좋아졌다.
[이코리아] 주 52시간 근로시대를 맞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시간을 좀 더 가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기업 355곳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의 처벌 유예기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64.8%는 유예기간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도기간 없이 단축시행에 따른 처벌도 즉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29.3%에 불과했다. 유예기간을 희망하는 주요 이유로는 ‘사업장의 형평성 고려’에 있었다. 애초 재직 인원에 따른 단계별 시행, 그리고 시행이 늦춰진 일부 특례업종 지정 등
[이코리아] 검찰이 청구한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5일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고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권 의원 영장 기각 소식이 알려지자 포털사이트에는 허경호 판사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허 판사의 과거 판결 사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허 판사가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프로 기각러’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법관의 판결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는 있지만 지
※영웅선읍(英雄善泣)=영웅은 잘 운다. 눈물은 패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승자들도 남몰래 눈물을 흘린다. 승리의 축배에는 땀이 반, 눈물이 반이다. 눈물이 승자를 만들고, 영웅을 만든다. 영웅은 눈물을 먹고 자란다.“눈물은 0대5로 패했을 때 흘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승했을 때 흘리는 것이다.”독설가로 알려진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말이다.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가는 곳마다 우승을 일궈 ‘스페셜 원(special one)’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유럽의 3대 리그인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리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독한 마음의 열병, / 나 그때 한여름날의 승냥이처럼 우우거렸네 / 욕정이 없었다면 생도 없었으리 / 수음 아니면 절망이겠지, 학교를 저주하며 / 모든 금지된 것들을 열망하며, 나 이곳을 서성였다네 // 흠집 많은 중고 제품들의 거리에서 / 한없이 위안받았네 나 이미, 그때 / 돌이킬 수 없이 목이 쉰 야외 전축이었기에 / 올리비아 하세와 진추하, 그 여름의 킬러 또는 별빛 / 포르노의 여왕 세카, 그리고 비틀즈 해적판을 찾아서 / 비틀거리며 그 등록 거부한 세상을 찾아서 / 내 가슴엔 온통 해적들만이
[이코리아] 고승덕 변호사 부부가 서울 용산구 이촌 파출소를 상대로 낸 철거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26단독 오민석 부장판사는 4일 부동산 개발·투자업체인 마켓데이 유한회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건물 등 철거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마켓데이 유한회사는 고 변호사 부인 이 모씨가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고 변호사 부부는 이촌 파출소가 포함된 부지를 지난 2007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약 42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고 변호사 측은 지난 2013년 이촌 파출소가 자신의 땅을 무단 점거하고 있다며 4억 6
[이코리아] 여성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문성) 심리로 4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목사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피해자들을 추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이 목사 변호인은 혐의 부인 취지에 대해 “강제추행 같은 성폭력 행위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목사에 대한 공소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이 목사는 10여년에 걸쳐
[이코리아] 에픽하이 투컷이 프로필을 ‘수컷’으로 변경했다.4일 오후 투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소개글을 ‘수컷 | DJ Sukutz of Epik High’이라고 수정했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도 투컷의 이름은 ‘수컷’으로 변경돼 있었다. 이는 같은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에게 멤버 투컷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시작됐다.이날 스페셜 DJ를 맡은 타블로를 응원하기 위해 DJ 투컷은 문자 메시지로 “‘에픽하이 콘서트’가 검색어 1위 하면 7월 한 달 동안 수컷으로 개명해서 활동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