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즈 youtube 영상 퓨처보터]

[이코리아]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에게 유권자들의 니즈를  역으로 전달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젊은 정치인의 성장을 돕는 정치 스타트업 ‘뉴웨이즈’다.

뉴웨이즈는 만 39세 이하 젊치인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다. 초당적으로 젊은 정치인 도전자들을 지원하는 중이며, 인구수 대비 선출직 정치인 비율이 현저히 낮은 한국 청년 정치 문화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벌이고 있는 ‘받아라 역공약 캠페인’이다. 

뉴웨이즈는 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정치인들이 “제가 당선되면 이러저러한 것들을 하겠다”고 공약한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유권자들이 “이러저러한 것 하겠다고 하면 후보자를 당선시켜 주겠다”고 ‘역으로 공약’하는 ‘받아라 역공약 캠페인’ 을 만든 것이다.

캠페인을 위해 먼저 뉴웨이즈는 2030 유권자들에게 현재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후 기후위기·일자리·인구절벽 등 8개 의제에서 12개 질문을 선정하여 후보자들에게 역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모아 뉴웨이즈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 성남시 분당 갑이나 서울 강동 갑 등 일부 지역구에서는 양당 후보들이 캠페인 중인 커피차를 찾아와 ‘역공약’에 응답할 의사를 밝히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기준 출마자 698명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 중 55명이 답변했다. 

누리집을 통해 후보자가 유권자의 질문에 어떤 답을 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또 나의 지역구 내 후보자가 답변하지 않았다면, 답변을 촉구하는 메일을 뉴웨이브 누리집을 통해 보낼 수도 있다. 후보자가 공약에 답할 때까지 메일은 계속해서 보내진다.

그 밖에 뉴웨이즈 활동에 동참하는 능동적 유권자(퓨처보터)를 모으고 있다. “2030 유권자가 50명만 되어도 정당에서 찾아오고 싶어 한다”며 “10만 명이 모이면 정책의 기준이 바뀐다. 정치가 달라지길 바란다면 더 많이 모여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뉴웨이즈의 박혜민 대표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저는 가장 힘센 사람이 돼서 세상을 바꾸는 게 아니라, 세상이 더 나아지길 기대하는 사람들의 영향력을 연결하면 더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개인의 영향력을 연결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권력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면, 의사결정권자도 다양해지고 그 결정권자의 결정 내용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고 말한다.

이어, “정치의 맥락과 정보를 충분히 쉽게 풀어 잘 전달하면, 그다음부터는 유권자들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라며 “뉴웨이즈는 그런 부분을 친절하고 재밌게, 하지만 아이처럼 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으로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를 함께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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