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 부동산 PF대출의 절반 이상이 부실대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농협은행 홈페이지 캡처)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서울=이코리아】김봉수 기자 =  농협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 절반 이상이 부실대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농협은행의 부동산 PF대출 총액은 2조4077억원으로 이중 고정이하여신(NPL)은 51.09%(1조2301억원)에 달했다.

고정이하여신은 대출이자가 3개월 이상 연체된 무수익 여신을 뜻한다.

농협은행의 부동산PF 대출은 2011년부터 총액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NPL비율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PF대출 총액은 2011년 말 4조9745억원에서 2013년 말 2조6328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NPL 비율은 20.08%에서 42.48%로 크게 확대됐다.

황 의원은 "농협은행이 부실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 PF대출의 피해는 농업과 농민,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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