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벤처기업인이 중장비 수출을 위해 전세계를 누비며 체험한 서방세계 여행기 '서방견문록'이 요즘 화제다.

중장비 전문벤처기업 파워킹 이순형 대표(61)는 30년간 제품판매 협상을 위해 전세계 50여개국을 발로 뛰며 경험한 세계 각국의 풍물과 정서를 엮어내 인터넷과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방견문록'은 동방을 순례한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 이어 700년만에 서방을 답방하는 형식으로 구성, 중장비를 팔기 위해 전세계 구석구석을 다니며 만난 다양한 인종과 피부색, 언어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침없고 재미있는 문체로 담담히 엮어냈다.

유럽 대부분과 북미지역, 남아메리카 그리고 남반구의 호주를 여행하며 체험한 서방세계의 신기한 모습과 사람 살아가는 모습, 각 지방의 숨은 역사와 알기 힘든 뒷이야기, 비사 등과 유익한 정보도 듬뿍 담겨있어 재미와 지식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이순형 대표는 "젊은이들이 용기를 내 세계 무대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고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서방견문록'을 집필하게 됐다"면서 "사상 최악의 취업난과 양극화에 좌절한 젊은이들이 세계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이순형은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과 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중장비 전문벤처기업 '파워킹'을 창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집필과 관련해서는 2010년 '계간수필'에 '월급봉투'로 등단했고 과천문인협회, 계수회, 수수회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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