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김병준 '예쁜 '브로치' 표현 부적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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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김병준 '예쁜 '브로치' 표현 부적절해"
  • 배소현 기자
  • 승인 2021.12.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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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교수. 사진=뉴시스
이수정 경기대 교수.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조동연 교수를 ‘예쁜 브로치’에 빗댄 것과 관련,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수정 교수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1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김 상임선대위원장이 민주당 조 상임위원장에 대해 ‘전투복 위에 예쁜 브로치’란 표현을 써서 상당히 논란”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교수는 “같은 여성으로써 참 안타깝다. 여자가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면 페미니스트라고 욕을 먹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다고 욕을 먹기도 한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보면 굉장히 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여성분(조 선대위원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들이 겪어야 되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저분도 경험하시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사과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그분이 결정하셔야 된다”고 말을 아꼈다.

이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쨌든 사람을 물건에다 비유한 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제가 쏟아 놓은 말도 책임지기가 어려운 세상에 다른 분께서 하신 말씀까지 책임을 져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 일단 경위파악을 한 다음에 의견표명을 하든지 그렇게 하는 게 순서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의 조 위원장 영입을 두고 “굉장히 보기 좋은 젊은 분”이라면서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전투복 비슷한 거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 보기는 좋은데 그동안 무슨 대중운동을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다. 학자로서 자기 역량을 다 보여주신 분도 아직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에 여성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김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액세서리는 여성만 달지 않는다”며 “여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겉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의 영입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딸 둘만 가진 페미니스트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액세서리나 브로치를 여성만이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놀랍다.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도 공당에 적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며 “남성이라도 같은 표현을 썼을 것”이라고 했다. 
 

이코리아 배소현 기자 bae_4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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