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우수기업 52개사를 선정했다.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고용노동부는 4일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 52개사를 201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소기업 부문은 포스플레이트와 명성공업 등 23개사가, 대기업 부문에서는 라파즈한라시멘트와 휴비스 전주공장 등 21개사가, 공공부문에서 8개사가 선정되었다.

(1) 중소기업 부문

포스플레이트는 2010년 사회적기업(포스코 69%, 금호실업 10% 참여)으로 출발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및 안정적인 고용유지(고용율 50%이상)에 힘썼다.

또한 근무형태를 바꿔 근로시간을 단축(8.6시간)하여 신규고용 창출과 매출 증대 등을 일궈내며 선순환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명성공업는 2012년 신축공장을 설립ㆍ이전하면서 원거리 출퇴근 및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고용불안 등의 문제를 겪으며 노사갈등이 발생했다.

하지만 노사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직원들에게 사업장 이전에 따른 생산장려금ㆍ유류보조금을 지급했고 정년 60세 시행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며 생산성 향상 및 고용안정에 힘쓰고 있다.

(2) 대기업 부문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장시간 근로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근무형태를 4조3교대제에서 5조3교대제로 전환했다.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직원 교육훈련을 강화했고, 지난 2013년부터 단계적 정년연장을 바탕으로 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 고용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삼양사와 SK케미칼에서 분리된 섬유 부문과의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 휴비스 전주공장은 지난 2012년 임단협 교섭시 공장별 대표노조 선정에 대한 어려움을 팀별 분임 노사협의회 개최 등 다양한 대화채널을 통해 극복했다.

노사가 꾸준히 소통한 결과, 장시간근로 개선을 위해 3.5조 3교대제를 4조 3교대제로 전환했고 정년을 56세에서 58세로 연장하는 등 신규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1년), 은행대출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ㆍ금융상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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