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일부 홈페이지의 주소(URL)가 '바로가기'라는 서비스 형태로 검색 결과의 상단에 고정 노출돼 왔는데, 오는 10일부터 '사이트' 검색으로 통합돼 기계적 알고리즘 방식을 따르게 된다고 1일 밝혔다.

'바로가기'는 이용자가 검색 이후 원하는 홈페이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련 키워드에 대한 특정 홈페이지 주소의 상단 노출을 지원해온 서비스다.

일례로 현재 '프랑스 관광청' 검색 시 홈페이지 주소가 '바로가기'와 '사이트' 영역(컬렉션)에서 반복돼 노출되고 있으며, '뉴욕현대미술관' 검색 시에는 이용자들이 많이 클릭하는 블로그, 지식백과 등의 영역보다 뉴욕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주소가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동일하게 홈페이지 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바로가기'와 '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해 통합검색 결과 내에서 이용자 선호도를 반영한 네이버 만의 랭킹 알고리듬에 따라 노출할 계획이다.

'사이트'로 통합된 이후에도 검색 사용자가 홈페이지로 이동을 위해 검색하는 경우에는 알고리즘에 따라 지금과 같이 가장 상단에 해당 사이트 정보가 노출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는 검색 이용자의 클릭 등의 선호도에 따라 뉴스, 카페, 블로그 등 서비스 영역의 묶음(컬렉션) 단위로 노출 순위가 수시로 변하는 통합검색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속적인 검색 품질 개선의 일환으로 '바로가기' 역시 변화하는 사용성에 맞춰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검색 이용자들에게 원하는 검색결과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개발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