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지난 10년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곳은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0년(2004년 5월~2014년 5월)간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평균 3.3㎡당 매매가 상승액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서울 전체 평균 3.3㎡당 매매가 상승액은 435만원이다. 하지만 용산구는 770만원(1502만원→2272만원), 서초구는 791만원(1716만원→2508만원) 상승했다. 전체 평균보다 1.7~1.8배 높다.

지난 10년간 서울 자치구 중 상승폭 상위 10위를 보면 서초구 791만원, 용산구 770만원, 강남구 667만원, 송파구 475만원, 종로구 457만원, 성동구 451만원, 광진구 446만원, 영등포구 444만원, 동작구 435만원, 양천구 423만원 등순이다.

상위 10위권 지역들 대부분 강남권(서초구, 강남구, 송파구)과 도심권(용산구, 마포구, 종로구, 성동구, 광진구)에 분포해 수요층의 선호도가 이들 지역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집값 상승액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층이 두터운 것으로, 업무시설이 많거나 교통, 편의시설 등을 잘 갖춘 이들 지역은 집값 회복 시 다른 곳들보다 회복속도가 빠를 수 있다. 2~3년 후 입주할 신규분양도 관심을 갖는다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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