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대비 차원, 약 405t 감축 효과 전망

지난 2월 10일, 올해 겨울철 들어 첫 번째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충남 태안군 소재의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일대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지난 2월 10일, 올해 겨울철 들어 첫 번째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충남 태안군 소재의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일대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3월에도 석탄발전소 가동중지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제3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겨울철 미세먼지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석탄발전소 21~28기 가동정지 ▲최대 37기 상한제약 등 미세먼지 배출 최소화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 봄철 석탄발전 감축방안 추진 시 석탄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을 전년 동월 대비 약 35.8%(405t)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 셋째 주까지 산업부는 전력수급 대책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했다. ▲석탄발전 8~15기 가동중지 ▲최대 49기 상한제약 시행으로 전년 대비 약 39.4%(2,011t) 감축 효과를 확인했다.

산업부 김정일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미세먼지 감축 성과에 이어 남은 봄철기간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력수급관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3월 말 미세먼지 대응 특별 대책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석탄발전 감축 소요 비용을 면밀히 산정해 전기요금 반영 필요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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