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 현대자동차 중국 공장이 30일 가동을 재개했다.

지난주부터 부품 공급 차질로 가동이 중단됐던 현대자동차 베이징 공장 4곳은 30일 오전 중국 베이징 1ㆍ2공장 재가동을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베이징 3공장과 창저우 4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협력사가 부품을 공급해 공장 가동이 재개됐지만 밀린 대금 지급문제는 계속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현대차 플라스틱 연료 탱크 공급 협력사인 베이징잉루이제는 대금 결제가 계속 미뤄지자 부품 공급을 중단했다. 베이징잉류이제는 프랑스 회사인 플라스틱옴니엄의 중국 합작회사다. 이 회사가 현대차로부터 받지 못한 납품 대금은 25일 기준 1억1100만위안(약 18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현대차의 생산 차질은 하루 2000대 정도로 추산된다. 하지만 손실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가는 현대차 중국 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으로 발생한 피해는 60~7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 중국 공장 재가동 소식에 주가는 하락 마감 됐다. 현대차 종가는 전일 대비 0.69%하락한 14만3000원에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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