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아리랑TV화면 캡쳐>

[이코리아] = 외신기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100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22일 아리랑 TV 뉴스토론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 출연한 외신 기자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00일의 성과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날 방송에는 CBS 라디오뉴스의 도널드 커크, 이란 방송국 Press TV의 프랭크 스미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요네무라 코이치 기자가 출연해 각자 소감을 밝혔다.
 

이란 Press TV의 프랭크 스미스 기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후 한국 사회를 빠르게 안정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로 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문대통령의 70%대 지지율이 그 근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70% 지지율 안에는 문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뿐 아니라 뽑지 않은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이 성과를 바탕으로 개혁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CBS 라디오뉴스의 도널드 커크 기자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잘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강력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잘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 신문의 요네무라 코이치 기자도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북한은 한미 관계가 좋을 때는 한국을 비난해왔지만, 한미 관계가 좋지 않을 경우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라며 “한미 관계가 좋으면 북한은 한국을 통해 미국을 설득하려고 할 것이며, 이때 한국 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네무라 코이치 기자는 일본인 특유의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은 소득 중심의 성장 정책이다. 이 정책이 효과가 있다면 일본 정부가 그 정책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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