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

[이코리아] = 오는 30일 개봉하는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이 언론시사회에 이어 전국 시사회 개최를 앞두고 놓쳐선 안 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영화 '김광석'은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다.

우선 가수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겨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김광석'에는 ‘사랑했지만’, ‘일어나’, ‘나의 노래’ 등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명곡들이 담겨 스크린을 메우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김광석이 작곡 작사한 노래의 저작권이 아내 서해순씨와 나머지 유족들 사이 소송 때문에 사용 동의를 받기 어려웠다며, 대신 김광석이 불러 유명해진 노래들의 작곡ㆍ작사가들을 접촉해 모두 6곡의 저작권 사용허가를 얻어 영화에 삽입해 관객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 영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에서는 메모광 김광석의 메모들이 공개된다.

김광석은 평소에 자신의 일상과 내면을 일기 형태로 적어 방대한 양의 기록을 남긴 메모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김광석의 비밀 메모장을 입수한 이상호 감독은 그의 죽음에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 요소가 있음을 발견하고, 심리부검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를 공개한다.  

또한 미국 공연 당시 촬영된 미공개 영상을 통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 김광석의 진솔한 모습들을 담아내 차마 잊지 못할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김광석'은 세월호를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해 '일어나, 김광석'이라는 가제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영화팬들의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1996년 1월 6일 발생한 김광석의 사망 당시, MBC 사건 기자로 활동하던 이상호 감독이 20여 년에 걸친 취재를 통해 과연 김광석 변사사건의 수수께끼를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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