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행전용거리 운영

덕수궁 페어숍 현장. (사진=서울시)

[이코리아] = 서울시는 평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대한문~원형분수대에만 운영되던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를 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보행전용거리와 함께하는 덕수궁피크닉'은 매주 금, 토, 일 덕수궁돌담길 인도에서만 진행됐던 덕수궁 페어숍을 이날 주말 보행전용거리 시범운영에 따른 차량통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 및 행사체험프로그램이 함께하는 '덕수궁 피크닉'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덕수궁 피크닉'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페어스페이스와 ㈜착한엄마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민을 대상으로 '놀이로 배우는 사회적경제' 등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시민들에게 사회적 경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구경가게' ▲궁중의상체험, 하얀 지팡이 심리상담 프로젝트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놀고가게' ▲사회적 경제 기업과 여성 창작자의 맛있는 먹거리로 꾸며진 '먹고가게' ▲이동도서관 '쉬어가게' 등이 있다.

더불어 어린이 체험공간으로 20여 종의 곤충과 나비표본을 구경할 수 있는 '덕수궁길 곤충 체험전'과 자신만의 책갈피와 그림책 제작하는 '책갈피와 북아트 만들기'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덕수궁 돌담길을 가을의 정취로 물들일 색소폰, 플루트, 피아노, 성악 등 음악공연과 시낭송도 준비되어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가을을 맞아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의 주말 확대 운영을 통해 덕수궁돌담길을 영국의 보로우마켓과 같은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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