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위원장단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국감 복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이코리아] = 제20대 국회 국정감사가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된 후 9일만에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된다. 이에 국감일정은 당초 오는 15일에서 오는 19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4일 국회는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등 12개의 상임위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로 여야는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비롯해 백남기 농민 부검 논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지방검찰청 국감을 이어간다.

정무위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문제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기재위는 한국은행을 상대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자본확충 펀드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전망이다.

또한 안행위는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철청을 상대로 경찰의 물대포로 사망한 고(故) 백남기 농민 부검 논란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위원장단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집권여당이 꼭 그런 방식으로 해야 했느냐는 국민의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겠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책임있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국감에 임하고 실질적인 대안 제시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의원들을 향해 덧붙였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은 일주일만에 막을 내렸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단식 중단을 발표하며 "민생과 국가현안을 위해 무조건 단식을 중단한다"며 "국회의장 중립유지 방법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현 대표는 단식 중단 발표 후 곧바로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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