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나눔기업 희망이음이 한글날을 앞두고 29일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대상 '제2회 한글 수기 공모전'을 실시했다. (사진=희망이음)

[이코리아] = 교육나눔기업 희망이음이 한글날을 앞두고 29일 경기도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대상 '제2회 한글 수기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문화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희망이음이 주최하고, 희망이음·국제외국인센터·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하남시 방미숙 시의원, 하남시 사회복지협의회 서춘성 회장, 하남경찰서 이순철 계장, 하남경찰서 지주환 경위, 희망이음 이용석 총괄이사, 국제외국인센터 김찬호 대표,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백정숙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이주여성 80여명은 한글 관련 에피소드, 한글을 배우며 즐겁거나 어려웠던 점 등을 주제로 수기를 작성하고, 가로세로 한글 낱말퀴즈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 퀴즈대회를 통한 상품 등이 수여됐다. 

수기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베트남 여성 부이티타인냔은 "한국에 오기 전 베트남에서부터 한국어 공부를 했었다"며 "나중에 한국어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고, 오늘 상을 받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희망이음의 이용석 총괄이사는 "한글 수기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희망이음이 자체 개발하고 지원한 '한글아리랑' 교재를 토대로 이주여성들이 열심히 한글 공부를 해왔다고 들었다. 이주여성들의 한글 공부와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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