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제20회 '무안연꽃축제'가 열렸다. (사진=무안군)

[이코리아] =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린 제20회 '무안연꽃축제'가 폐막했다.

올해 무안연꽃축제는 광복절 황금연휴와 맞물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은 무안의 명물 '각설이 품바 경연대회'를 비롯해 연꽃비행선, 물총페스티벌, 열기구체험, 얼음놀이터 등이 꼽혔다.

각설이품바 경연대회는 역대 수상자들의 왕중왕전으로 펼쳐져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대중적인 전통 문화 체험을 제공해 '품바'라는 콘텐츠가 축제 흥행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품바는 구전민요인 각설이타령과 마당극 형식을 무대극과 결합한 연극이다.

또한 시원한 바닥분수에서 '외국인 어메이징 레이싱'에 참여한 외국인과 관광객 들이 함께 진행한 물총페스티벌은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시간이 됐다. 

이 밖에도 수상유리온실에서 다도인들과 함께한 연차시음과 함께 백련지 전망을 바라보며 연방차를 즐기는 연차카페는 관광객들에게 낭만적인 쉼터를 제공했으며, 회산백련지 야외 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은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아울러 만개한 백련을 볼 수 있었으며, 빅토리아수련을 비롯한 1000여 주의 희귀수련과 행사장 곳곳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해바라기 꽃길, 안개분수길, 덩굴나무길, 그늘터널 등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정말 무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치른 만큼 무안연꽃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새로운 2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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