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 발달장애인 전문대학인 호산나대학에서 재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3일 독서캠프를 운영했다.
독서캠프는 발달장애인들의 내면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을 선정하여 스스로 이야기 구성하기, 삽화그리기, 작가와의 만남, 책과 관련된 게임 부스 운영과 더불어 가평군 찾아가는 도서관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이수지 작가는 “발달장애를 가진 대학생들과 책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학생들을 만나며 곧 깨달았다. 내 책을 이렇게 잘 이해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당황하게 만들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윤희 교수는 "2회째를 맞는 독서캠프를 통해 발달장애를 가진 우리 학생들도 책을 읽고 글 속 주인공 마음을 공감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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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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