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

[이코리아] =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우리 기업의 이란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이란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이란 경제재정부와 50억 유로의 금융제공에 대한 금융협력각서(MOC, 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금융협력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알리 타옙니아(Ali Tayebnia) 이란 경제재정부장관의 3자간 체결로 진행됐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황금시장으로 떠오른 이란은 발전·석유화학·보건산업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일본·유럽 등과의 수주경쟁에서 '금융제공능력'이 핵심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와 이란 경제재정부는 이번 협력에서 이란 발주 프로젝트에 50억 유로의 무역보험 지원한도를 설정하고 ▲우리 기업이 EPC계약자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우리 기업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는 프로젝트에는 설정한도 내에서 무역보험을 제공키로 했다.

이란 경제재정부는 이란 전력회사의 무역보험 사고 등 과거 경제제재로 인해 발생했던 무역보험 사고건의 미지급금에 대해서도 신속히 상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인구 8000만 내수시장, 원유 매장량 세계 4위의 황금시장 이란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이란 경제재정부와의 금융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이란발 우량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올라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