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미소지기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CGV 홈페이지)

[이코리아] = CGV는 지난달 미소지기들의 용모 평가 제도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미소지기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CGV는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극장운영 전문가 양성센터 CGV 유니버시티(UNIVERSITY)에서 서울 선임 미소지기 대상으로 'CS교육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객 접점인 현장에서 서비스 중인 미소지기의 참신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그간 극장 단위로 진행한 미소지기 간담회와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CGV는 전했다.

CGV에 따르면 이 자리를 통해 CS교육과 미소지기 사기 진작을 위한 동기 부여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특히 기존 정장 스타일의 유니폼을 벗어나 편안한 트레이닝 스타일로의 유니폼 개편 계획을 밝혔다.

트레이닝 스타일 유니폼은 최소한의 위생·청결 등 용모 단정을 유지하는 선에서 두발·신발·화장 등 미소지기 각자의 개성과 자유로움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CGV의 설명이다.

동기 부여 프로그램으로 서비스우수업체 체험인 'CS Star', 미소지기 간 화합 및 리프레시의 장인 'ONLYONE Star'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CS교육 소통의 장에 참석한 미소지기들은 "CS교육이나 유니폼에 대해 설명해준 게 좋았다",  "앞으로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더 잘 알게 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으로서 기존 정장 스타일 유니폼이 더 낫다", "트레이닝 스타일은 편리하나 스카프가 불편하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CGV 유니버시티 임동권 총괄 팀장은 "CGV는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미소지기가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에 있는 만큼 미소지기 만족이 곧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미소지기 근무 환경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또 다른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만큼 오늘과 같은 소통의 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GV는 지난 2013년 5000여 명의 미소지기 근무형태를 아르바이트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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