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6년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추이. (그래프=부동산114)

[이코리아] = 지난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랐지만 임대수익률 하락세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11% 상승했다. 서울(0.13%)과 경기(0.14%), 인천(0.04%) 등은 올랐지만 대구(-0.04%)와 부산(-0.03%) 등은 떨어졌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분기 대비 0.16% 상승했다.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지난달 기준 73.41%를 기록했다. 전체 월세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한 데 비해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한 강남구(-0.02%)와 서초구(-0.05%) 등의 월세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임대수익률은 5.64%로 5%대를 유지했지만 전분기(5.67%)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5.28%의 임대수익률을 보였고 경기는 5.62%, 인천은 6.31%를 나타냈다.

분양 물량은 1만606실이 공급돼 전 분기에 비해 52.55%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18.26% 증가했다.

이번 2분기에는 1만748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남역BIEL106'(288실)이 이달 초 분양을 시작했고 독산동 '쌍용플레티넘'(427실)도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1분기 입주량은 5563실로 전 분기 대비 27.59%, 전년 동기 대비 33.75% 각각 감소했다. 서울에서만 1142실이 입주했고 인천과 경기에서도 각각 1835실, 216실이 새 입주자를 맞았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약 2배 늘어난 9156실이 입주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이 진행 중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이번 분기 2044실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8800여 실의 오피스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자 수요 부진 속에서도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꾸준하다"며 "KEB하나은행과 KT 등이 임대사업에 진출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서도 뉴스테이 등 새로운 사업모델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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