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전망

2016년 분기별 분양물량 추이 및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이코리아] = 분양 물량이 총선 이후인 4~5월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13일 발간한 '4.13 총선 이후 분양시장 점검' 간이보고서를 통해 "2분기 분양물량이 전국적으로 15만호를 넘는 수준이며 그 중 80%가 총선 이후 4월과 5월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전년 동기비 23.6% 증가한 9만5000호에 이르는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는 연간 물량의 50%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5개 광역시의 경우 2분기 부산, 대구, 광주에서의 물량이 많고 기타지방으로는 충청권에서 분양 집중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청약경쟁률이 높더라도 실제 계약률로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는 게 문제라고 건산연은 설명했다.

이에 건산연은 분양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증가는 불가피하겠지만 결국 분양시장의 성패는 분양가가 결정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금리의 불확실성 감소, 신규시장의 금융규제 배제 등 기존주택에 비해 분양시장 수요는 유효하지만 리스크가 커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분양자의 입장에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 5개 광역시는 물량이 많지 않고 입지적 우위를 고려하면 비교적 양호한 결과가 예상되지만 경기 및 기타지방은 적정 분양가를 책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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