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롯데건설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홈페이지)

[이코리아] = 국세청이 지난달 중순부터 롯데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건설은 국세청 조사1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앞서 6년 전에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사4국이 투입돼 988억원을 추징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국세청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호텔롯데에 대한 세무조사도 진행하고 있어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국세청은 대홍기획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고, 이전해에는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쇼핑 등이 국세청의 조사를 받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판단도 이른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호텔롯데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재판이 이날 열린다. 신 부회장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지난해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자신을 해임했다며 8억7900여 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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