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생명 사옥. (사진=한화생명)

[이코리아] =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개인신용정보 분리보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한화생명은 현재 사용하는 시스템 내에 분리보관 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시스템으로 완전히 분리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금융사는 개정된 신용정보보호법에 따라 고객정보를 금융거래가 끝난 이후 최장 5년 이내에는 삭제해야 하고 시행시기는 유예기간을 포함하면 올해 6월부터다.

하지만 장기계약인 보험상품의 특성상 개인신용정보를 모두 파기할 수 없기 때문에 보관이 불가피한 경우 이를 분리보관 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회사 내 모든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에서 고객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식별정보뿐만 아니라 거래정보까지 완전히 분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리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는 별도의 시스템에 암호화해 보관하며 한화생명 모든 직원의 접근이 제한된다.

이외에도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의무 시행하는 개인정보 암호화(주민등록번호 등 10개 항목)를 지난 2013년 이미 완료했고, 같은 해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27001'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금융사 최초로 콜센터 상담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인증(PIPL)'도 획득했다.

한화생명 이만재 CISO(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은 금융사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고객들이 한화생명을 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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