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용-최양오 예비후보, '강남-서초 지하경전철' 공동 추진

강남을 권문용 예비후보(왼쪽부터)와 서초갑 최양오 예비후보가 15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동희 기자)

[이코리아] = 강남을 권문용 예비후보(새누리당)와 서초갑 최양오 예비후보(새누리당)이 강남-서초 지하 경전철 사업 정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15일 권문용 예비후보와 서초갑 최양오 예비후보는 서울 권문용 선거사무소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권문용 예비후보는 "같은 당의 다른 지역구 두 후보가 함께 공동 사업을 연대 공약으로 제안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전철 공약에 대해선 "기존 전철 노선은 중앙정부나 시에서 '하향식'으로 추진해 행정적인 측면이 강했다"며 "추진하려는 노선은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받아들인 '상향식'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와 최 예비후보가 약속한 강남-서초 지하경전철은 강남 노선 16개 역(복정-을지병원)과 서초 노선 13개 역의 순환노선(서초역-서초3거리역)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선 세곡 자곡 지역은 출퇴근 시간의 경우 인근 수서역까지 1시간이나 걸리는 등 교통이 용이하지 않아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9·7·3·2호선 등 기존 지하철 노선은 횡으로 가는 가로 노선인데 반해 이 노선은 세로로 가기 때문에 지역을 연결할 수 있다고 권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서초-강남 지하 경전철 노선 구상(안). (사진=강남사랑발전연구소)

강남사랑발전연구소 김성원 소장은 "터널을 뚫을 시 TBM공법을 활용할 예정으로 비용절감이 예상된다"며 "경전철이 완성되면 버스교통이 많이 흡수될 수 있다. 주민 편익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약을 함께 추진할 최양오 예비후보는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면 공모인프라펀드로 재원도 마련할 예정이다"며 "아직까지 이 펀드가 구체적으로 시행된 사례는 없다. 이번 공약 연대에 이어 공모인프라펀드 관련 첫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권문용 예비후보는 민선 1·2·3기 강남구청장을 지낸 바 있으며, 최양오 예비후보는 중앙대학교 지식경영학부 겸임교수와 현대경제연구소 고문으로 있다.

아울러 지난 5일 강남사랑발전연구소 김성원 소장은 이 노선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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