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올해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남 유니언스퀘어 조감도 (사진=신세계)

[이코리아] = 신세계그룹이 올해 전방위적 투자에 나선다.

29일 신세계그룹은 올해 전체 투자규모를 4조1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4년 1조8000억원, 지난해 3조5000억원의 투자비용과 비교해 역대 최대 규모다.

먼저 올해 말 오픈 예정인 하남 유니온스퀘어에 1조원이 투자된다. 하남 유니온스퀘어는 건축 연면적 13만9000평 규모로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완공되면 500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 및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올해 3곳의 점포 오픈과 2곳의 증·신축을 앞두고 있다. 8월에는 김해점, 하반기에는 대구점이 오픈한다. 강남점과 센텀시티 B부지는 2월과 3월에 차례로 증·신축해 오픈한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따낸 신세계 디에프 역시 경제효과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시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SSG닷컴은 '쓱 광고'가 크게 이슈화 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SSG닷컴은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역시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1500억원을 투자해 김포에 온라인 전용센터를 추가로 오픈한다. 신세계그룹은 전용센터 오픈으로 온라인몰 배송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1만4000여 명 규모의 신규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지만 올해부터는 복합쇼핑몰, 면세점, 백화점 오픈 등 그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수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유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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