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월 차기 지도자 선호도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한국갤럽의 1월 둘째주 조사에서 16%의 지지를 얻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코리아] =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존재감이 지난달에 비해 한층 부각됐다.

한국갤럽은 매월 첫째주 예비조사를 통해 여야 4인씩 8명을 선정한 후 둘째주에 이들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다.

이번 1월 둘째주 조사 결과 문재인 대표가 16%, 안철수 의원이 1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박원순 서울시장(8%), 오세훈 전 시장(7%) 등이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표는 최근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안철수 의원은 더민주당 탈당 이후 국민의당 창당 등 세불리기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은 28%가 김무성 대표를, 16%가 오세훈 전 시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층은 35%에 이르렀다.

더민주당 지지층은 57%가 문재인 대표를, 15%가 박원순 시장을 차기 정치지도자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6%였다.

안철수신당 지지층은 47%가 안철수 의원을, 11%가 박원순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였다.

한편 안철수신당을 포함해 20대 총선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 새누리당은 36%로 첫째주(5~7일) 조사에 이어 굳건한 1위를 지켰고, 안철수신당은 2%p 하락해 19%를 기록한 더민주당과 동률을 이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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