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20대 총선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발표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21%와 19%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동우 기자)

[이코리아] =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20대 총선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 안철수신당이 포함된 20대 총선 정당지지도에 대해 물었다.

갤럽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안철수신당, 천정배신당 등이 경쟁한다면 어느 당을 지지하겠는지에 대해 물었고, 그 결과 새누리당이 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안철수신당이 21%로 오차범위 내(±3.1%p)에서 더불어민주당(19%)에 근소하게 앞섰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2%였다.

앞서 안철수신당을 제외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0%로 더불어민주당 21%, 무당층 32%로 나타났다.

두 조사를 비교해보면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5%p, 더불어민주당은 2%p, 무당층은 10%p가 빠져 안철수신당이 정치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79%가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8%만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23%는 안철수신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은 10%가 새누리당을, 26%가 안철수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의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은 19%와 41%로 차이를 보였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평균 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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