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직원이 '불량 가맹점 사전 예측용'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을 통해 고의 폐업 발생 위험이 있는 가맹점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비씨카드)

[이코리아] = 비씨카드(BC카드, 대표이사 사장 서준희)가 부도 또는 폐업 위험이 있는 가맹점을 미리 예측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최소화 하는 '휴·폐업 가맹점 예측 FDS'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로 회원제 가맹점처럼 6개월 이상의 장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고객에게 카드 결제를 유도한 후 몰래 폐업하는 불량 가맹점을 미리 적발해 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비씨카드는 가맹점 매출 행태, 상권·업종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휴·폐업 가맹점 예측 FDS'를 운영함으로써 폐업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해 고객 피해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FDS(Fraud Detection System)는 고객의 카드 분실이나 제3자에 의한 도난, 위·변조로 인한 부정 사용을 미리 발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997년 비씨카드가 구축·운영해 왔다.

특히 고객이 카드 결제하면 미리 이자를 떼고 돈을 빌려주는 불법 할인대출(카드깡) 업체, 카드 결제로 투자 명목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수신행위 업체 등 불량 가맹점들이 폐업하기 전 미리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사전 탐지 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비씨카드의 설명이다.

비씨카드 김진철 프로세싱 본부장은 "최근 은퇴 후 노후 자금을 보유한 노인이나 주부 등을 겨냥해 불법 카드 거래 유도 후 고의로 폐업해 고객 피해를  발생시키는 가맹점이 늘고 있다"며 "이번 적발 범위를 넓힌 불량 가맹점 사전 예측 FDS를 활용해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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