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순 세무조사 받아 …특별한 문제 없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올리브TV '한식대첩' 화면 캡처 ) 강주희 기자

스타세프 백종원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최근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본코리아는 "개인이 아닌 회사를 상대로 한 정기적인 세무조사"라며 항변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지난 7월 중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본사에 조사요원을 보내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는 지난달 마무리 됐으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조사 4국은 통상 탈세혐의가 있는 대기업이나 거물급 기업인을 상대로 특별조사를 벌인다. 기업인들 사이에서 '국세청 중수부', '저승사자'로 불린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단순한 기업 정기조사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에 더본코리아 서정욱 관리지원본부장은 "정기적인 세무조사였다"며 "조사 4국에서 진행하다보니 탈세나 비자금 조성 의혹인 생긴 것 같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서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조사 4국이 개입했던데.

"지난 2011년에 조사를 받은 뒤 4년 만에 이뤄진 정기 세무조사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조사4국이 관할한 것은 맞다. 최근 조사 4국도 일반 정기 조사를 병행한다고 한다.  아마 조사 4국이 세금 탈루 혐의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그 부분에 선입견을 가지고 본 것 같다. 조사 기간도 고지된 대로 이뤄졌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임원들도 조사를 받았는지.

"임직원들도 모두 성실한 자세로 임했다. 그쪽(국세청)에서 필요한 것도 모두 제출했다. 조사 과정에서 특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었다."

-백종원 대표도 조사를 받았는지.

"이번 조사는 백종원 대표 개인에 대한 조사가 아닌 더본코리아 회사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다. 백 대표가 방송활동을 많이 하면서 유명세를 타다보니 언론 등에서 관심있게 보는 것 같다."

-조사가 끝났음에도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어제 최초 보도한 매체의 기사를 보고 알았다. 기사 내용을 보니깐 ‘사정당국에 따르면’이라고 써 있던데 국세청 내부나 관련자로부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세무조사가 계속 이슈화가 되다보니 더본코리아 입장에선 더 이상 오해가 불거지지 않도록 성실하게 해명하는게 최선인 것 같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36개 브랜드를 등록한 상태다.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 등 국내 602개, 해외 4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927억4000만원, 영업이익 63억1700만원을 벌어들였다. 지분은 박 대표가 76.69%, 강석원씨가 23.31%를 소유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