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강호인 전 조달청장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해양수산부 김영석 현 차관.

박근혜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과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석 현 해수부 차관을 내정했다.

아울러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국가안보실 1차장을 임명하는 등 6개 부처 차관에 대한 교체 인사도 실시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장관과 6개 부처 차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 수석은 국토부 장관 후보자인 강호인 전 조달청장에 대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서 거시경제, 예산, 공공정책 등의 요직을 거쳐 경제 관료로 풍부한 공직 경험과 경제 전반에 대한 주요 정책과제들을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지난 1957년 경남 함양 출신인 강 내정자는 대구 대륜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지난 1984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재정경제원 예산실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종합정책과장(3급)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재정정책기획관(일반직고위공무원) ▲재정경제부 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공공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0년 5월부터는 기재부 차관보로 승진해 2012년 1월 용퇴 후, 같은 해 5월 제30대 조달청장으로 복귀해 2013년 3월까지 역임했다.

또한 김성우 홍보수석은 해수부 김영석 차관의 장관 발탁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수석은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역임하고 해수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으며, 해양수산부의 주요 과제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 나갈 전문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59년 충남 아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천안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과장 ▲해양개발과장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감사관 ▲홍보관리관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국제관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해양수산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는 해수부 차관을 맡아 왔다.

한편 국토부와 해수부 장관 내정자 2명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정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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