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그룹 관계사 CEO들과 '하나멤버스' 출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멤버스는 통장이나 카드 등 별도의 금융상품 가입 없이도 14세 이상 국민은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소한의 정보 입력만으로 쉽게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머니(Money)'는 전용 앱 초기 화면의 모으기 메뉴를 통해 주유소, 백화점, 마트, 극장, 외식·편의점 등에서 적립되는 OK캐쉬백, SSG Money(신세계포인트)의 제휴 포인트를 간편하게 모아 하나머니와 합산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포인트 교환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가 일부 제휴 가맹점에 제한되었다면 하나머니는 전국 230만여개의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초기 화면의 쓰기 메뉴를 통해 현금지급기(ATM)에서 출금하거나 본인계좌로 입금할 수 있으며 예금, 대출이자, 환전, 자동이체, 카드 결제 등에 이르는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30일 시행되는 계좌이동제를 대비한 전용 금융상품으로 출시한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은 계약기간 1년제로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매월 50만원 한도 내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하나멤버스 1Q 신용·체크카드'는 카드 사용만으로 신용카드의 경우 월 최대 5만 하나머니를, 체크카드는 월 최대 5000머니의 적립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KEB하나은행 계좌로 지정시 커피빈, 스타벅스에서 월 1회 4000원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하나멤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5일까지 멤버십 가입 시 1000머니를 제공하며 하나멤버스를 추천하고 추천 받은 고객이 가입 시 500머니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친구 추천왕 등에게 최고 300만머니를 제공한다.

또한 멤버십 가입고객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와 CGV영화관에서 1000머니로 CGV싱글팩 구매, 제휴포인트를 하나머니로 전환 시 하나머니 11% 추가제공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하나멤버스는 기존 정보통신기술 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이 주로 제공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금융권에 최초로 도입한 핀테크의 성공적 사례"라며 "제휴 포인트 합산, 포인트의 즉시 현금화 등 하나금융그룹만의 새로운 생각이 가득한 만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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