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논의가 지연되면서 정부와 국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1월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 이하 ‘UPR’)를 통해 한국에 총 263개의 인권 개선과제를 권고한 바 있다. 권고 내용에는 ▲사형제 폐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 영역·기간 개선 ▲성폭력 예방 및 성별 임금격차 해소 ▲장애인 공공시설 및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이주노동자 노동권 보호 등과 함께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내용도 포함됐
[이코리아] 코카콜라가 그린워싱 논란에 빠졌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이란 기업이나 단체에서 실제로는 환경보호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포장하는 ‘친환경 위장술’을 가리킨다.환경단체들은 기업이 환경 오염 위기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나 해양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흔한 그린워싱 사례라고 설명한다.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기구 ‘변화하는 시장 재단(CMF)’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해양 플라스틱으로
[이코리아] 출생통보제가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호출산제의 법제화도 필요하다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보호출산제 없이는 늘어나는 영아 유기를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반면, 자칫 보호출산제가 양육 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출생통보제 도입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의 출생정보 통보로 아동의 출생을 공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출생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이 살해, 유기, 학대 등
[이코리아] 국제 심해 광물 채굴 사업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심해 채굴은 수 년 간의 긴 협상이 이어져왔지만 아직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해양 생태계와 심해 서식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난항은 계속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해양 규제기관인 국제해저기구(ISA)가 이날부터 자메이카에서 국제 해역 내 심해 광물 채굴의 허가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국제해저기구(ISA)는 공해상 심해저 활동을 주관·관리하는 국제기구다. UN 해양법협약 당사국인 16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이코리아] 메리츠자산운용이 육아휴직을 신청한 여성 직원을 부당해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건이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인지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역행하는 사례로 판명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펀드매니저 A씨가 메리츠자산운용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사건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노동청 관계자는 “사측으로부터 관련 서류와 자료를 받아보는 단계”라고 전했다.2018년 3월 메리츠자산운용에 입사한 팀장 A씨는 지난해 12월 만 8세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을 신청했
[이코리아] 지난 10개월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건수가 2,70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현황은 총 2709건, 피해금액은 6935억원에 달한다. 서울시 보증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3월 363건에 이어 5월 383건으로 월별 현황이 집계된 지난해 8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강서구로, 5월까지 819건 1950억원에 달하는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강서구 다음으로 피해가 많은 지
[이코리아] 우리나라의 장기이식대기자 수는 2022년 기준 4만 1706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이지만 뇌사기증자 수는 405명으로 채 1%가 되지 않는다. 는 장기기증과 등록 활성화에 대한 해외사례를 살펴보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우리나라의 장기 기증자가 부족한 데에는 장기 기증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인식, 그리고 유족에 대한 예우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17년 한 병원에서 발생한 뇌사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문제는 장기기증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켰고 장기기증신청 줄취소 사례를 만들었다
[이코리아]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국제해운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해운의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국내 해운업계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는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에서 오는 2050년까지 국제해운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2023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채택했다. 국제해사기구의 기존 목표는 2050년까지 국제해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하는 것이
[이코리아] 2023년 6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18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4천명(+2.5%) 증가했다.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남성 가입자는 846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 9천명 증가했다. 여성 가입자는 671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6천명 증가했다.연령별로는30대(+69천명), 40대(+10천명), 50대(+97천명), 60세이상(+222천명) 증가했다. 반면 29세이하(-24천명)는 감소했다.29세 이하 감소는 지속적인 인구
[이코리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동해안의 상어 출몰 사례가 증가하면서 해안가 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1시쯤 낚시어선 A호 선장이 지난 8일 오후 9시 30분쯤 포항시 구만항 북서 약 3.7km에서 2∼3m 크기의 상어가 선박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촬영해 두었다가 입항 후 포항파출소에 제공했다.국립수산과학원은 사진의 상어가 청상아리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청상아리는 농어, 청어, 다랑어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로 성질이 포악해 사람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해안에서
[이코리아] 코웨이가 ‘2023 리버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임직원과 함께 수중 정화 ‘플로빙’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플로빙은 ‘이삭을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업(Plokka Up)’과 ‘프리다이빙(Freediving)’의 합성어로, 다이빙을 즐기면서 해양 속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이번 플로빙 봉사활동은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변 해역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 다이빙 동호회의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페트병, 칫솔, 어망, 부표, 낚시용품 등 수중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이코리아]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긴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다. 덥고 습한 여름은 우리들에게 불쾌지수를 높이기도 하지만, 숲 속의 나무들에게는 생기를 북돋아주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여름에 숲 속 계곡에서 하얀색 꽃으로 화사함과 향긋함을 선사하는 나무가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고광나무이다. 고광나무는 하얀색 꽃이 밤중에도 빛이 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4갈래로 갈라진 고광나무의 새하얀 꽃은 500원짜리 동전만큼 커서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꽃이 큰 특징과 더불어 은은한 향기까지 가지고 있어 매력적인 나무이다. 이 외에
[이코리아] 정치인들은 무슨 주장을 펴든지 국가의 자존심을 지켜가며 해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논란을 둘러싼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얼굴이 뜨거워진다. 여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각이 어떻게 형성될까. 대단히 용기 있다고 할까, 아니면 이해심이 남다르다고 할까. 정작 일본에서도 그런 퍼포먼스는 벌이지 않는다. 일본 국민들의 여론도 후쿠시마 원전수가 안전하지 않다고 보는 쪽이 상당수에 달한다.일본원자력문화재단이 지난 4월 발표한 전국의 15~79살 남녀를
[이코리아] 지구 평균 기온이 연일 섭씨 17도 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인 상황에서 ‘도시농업’을 환경부담 저감 및 기후위기 극복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도시민이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이용하여 식물을 배치하고, 동물을 기르는 과정과 생산물을 활용하는 농업활동이다. 초기에는 도시 내 자투리 땅을 활용하는 소규모 활동에서 시작하였으나, 최근에는 생태계 보존이나 공동체 유지, 교육과 여가 활동 등을 목적으로 도시농업 유형
[이코리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부 언론은 IAEA 보고서의 객관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지만, 국제기구의 결론을 불신하며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는 매체도 적지 않다.◇ IAEA 후쿠시마 최종보고서, 언론은 어떻게 보도했나?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후쿠시마’를 검색한 결과, 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총 1942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이코리아] 국토교통부가 빠르면 9월부터 법인차에 전용 번호판을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제도적으로 법인차의 사적 사용을 규제하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가 차량을 법인 앞으로 등록하고 사적으로 이용한 후 관련 감가상각비 및 유류비 등을 비용으로 손금처리하여 법인세를 탈루하는 문제점은 2015년 「법인세법」 개정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적되어 왔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동안 신규등록 자동차는 연평균 1.3% 감소하고 있는 반면 법인명의 자동차는 연평균 2.4%로 증가 추세다. 특히, 전체 고가 승용차의
[이코리아] 미국 연방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와 SNS 기업의 접촉을 차단하며 표현의 자유 논란이 일고 있다.4일 루이지애나주 서부 연방법원의 테리 도티 판사는 백악관 등 정부 부처가 콘텐츠 조정을 위해 SNS 기업과 접촉하는 것을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법무부, 국무부, 보건복지부 등의 연방기관과 정부 인사들은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 범죄 행의, 투표 압박 등의 경우를 제외하면 SNS 기업과의 접촉이 금지된다.명령을 내린 도티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언론의 자유에 대해 이루어진 미국 역사상 가장 대
[이코리아] 삼각김밥의 유통기한을 속여 판매한 편의점을 신고하려는 고객을 블랙컨슈머처럼 대한 CU측의 대응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화성의 한 CU 편의점에서 구매한 삼각김밥을 먹고 맛이 이상해 유통기한을 확인하게 되었다. 유통기한은 아래의 사진처럼 훼손되어 있었고, 견출지에 새로운 유통기한이 적혀있었다. A씨는 점주에게 유통기한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듣지 못하자 CU 고객센터에 항의하였고, 사후 진행상황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직원의 답변은 “그럴
[이코리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김천시와 함께 7월부터 도로안전 위협요소 감축을 통한 운행안전도 향상을 위해 장기 미수검 자동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자동차검사는 교통사고 예방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일정기간마다 자동차의 검사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하도록 관련법령에서 규정한 자동차 소유자의 의무다.하지만 매년 국내 전체 등록자동차(약 2500만대)의 4.5%(113만대)가 자동차검사를 받지 않고 있으며, 김천시의 경우 등록자동차 8만436대 중 3.7%에 해당하는 2963대가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도로를 운행하고 있는
[이코리아] 도시의 과도한 개발로 인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망가진 도시의 생태계는 결국 도시민의 건강에 영향을 끼쳐 사회·경제적 발전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이에 세계 각국은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복원과 관련된 정책들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도시생태복원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 2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시생태복원사업은 도시 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여 생물다양성 감소와 기후·환경 문제의 해결을 도모하고, 도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시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