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 기류를 타면서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글로벌 증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상승장을 이끌어왔던 가장 큰 동력은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공급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1.1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0.917%에서 일주일 만에 22.8bp가 오른 것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미 국채 금리는 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지표다. 모기지나 채권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확보하면서 ‘블루웨이브’(Blue Wave)가 현실이 됐다.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이 백악관뿐만 아니라 상·하원을 모두 칠하게 되면서,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로 불리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3만1041.13, 3803.79, 1만3067.48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미국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법인세 인상 및 반독점 규제 등을 내세운 바이든 후보의 정책 기조가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바이든 당선, 그린주 뜰까?바이든 당선으로 인해 가장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이다.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바이든 후보는 2조 달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