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김예람 기자 =  배우 이민호(28)가 중국을 뜨겁게 달궜다.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이민호가 중국 샤먼(廈門), 항저우(杭州)를 거쳐 19일 귀국, 광고 촬영과 행사까지 숨가쁜 2박3일 일정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중국에서 한류남신으로 손꼽히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민호는 지난 17일 저녁 중국 샤먼으로 이동해 18일 한 별장에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수개월 전부터 섭외 해 놓은 장소였지만 수많은 팬들이 몰려 중국 공안의 촬영중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팬들을 피해 게릴라식으로 촬영을 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항저우로 이동한 이민호는 지난 19일 '절강 스마오 그린 라이프 발표회'에 참석해 신 프로젝트 발표와 환경을 위한 공익활동을 알리고 수많은 매체와의 기자회견, 인터뷰에 참석하며 일정을 이어갔다.

중국의 주요 신문, 온라인, 방송매체가 참석한 가운에 열린 기자회견 장에서는 검은수트를 차려입고 등장한 이민호에 뜨거운 질문이 쏟아졌다.

중국의 한 매체가 이민호의 가슴에 달린 노란 리본에 대해 질문을 건네자 이민호는 "지난해 4월 16일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한국을 위해 기도를 해주시고 나도 항상 모두를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하겠다"고 세월호 1주기 추모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민호는 행사가 끝나자마자 항저우 공항으로 이동했으나 수많은 인파가 몰려 혼란이 일기도 했다. 

이민호가 가는 곳은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리고 수백 명의 경호원이 배치되는가 하면 행사를 열기 위해 1년 전부터 심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수많은 기업이 이민호를 찾는 이유는 그야말로 특수함을 뛰어넘는 '이민호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언론의 분석이 따른다.

이렇듯 이민호에게 보여주는 기업의 신뢰로 최근에는 중국을 넘어 범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일본까지 아우르는 섭외가 이어지며 'LG전자' '교촌치킨'은 물론 말레이시아에서는 '11번가'까지 광고 영역을 확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민호는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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