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서 7명의 사외이사도 선임,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 강화 방침

▲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김예람 기자 yeram22@ekoreanews.co.kr

【서울=이코리아】김예람 기자 =  KB금융지주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

사내이사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겸 국민은행장과 국민은행 이홍 영업그룹 부행장이다.

사외이사는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박재하 부소장, 서강대 최운열 교수, 이화여대 경영대 한종수 교수, 이화여대 로스쿨 김유니스 교수, LG인화원 이병남 원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등 7명이다.

최영휘, 최운열, 김유니스, 한종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임한다.

이날 그룹의 중요 사항을 경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매년 사외이사들에 대한 내·외부 평가를 실시해 평가 점수가 낮은 하위 2명은 연임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선안'도 의결됐다.

윤 회장은 "LIG손해보험 인수 등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비은행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영업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윤 회장은 또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한성대 김상조 교수가 KB금융지주 사장 선임 계획을 질의하자 "당분간은 어려움이 없다"며 "사장을 선임한다면 주주 의견을 반영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에 도움이 되는 분을 모시겠다"고 답했다.

또한 윤 회장은 "은행, 보험 등의 사외이사는 축소하는 방안을 점진적으로 고려하고 선임 시에는 주주 이익을 반영하여 선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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