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서울=이코리아】하세연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한 달간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를 살펴본 결과, 동일한 제품이라도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업태에 따라 최대 5.5배의 차이가 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LG생활건강 ‘테크(단품)’의 경우 최고가가 1만8500원, 최저가 3360원으로 가격차이가 5.5배로 나타났다.

또 동서식품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날(175㎖)’의 최고가는 990원, 최저가는 200원으로 약 5배 차이가 났으며, 유니레버 코리아 ‘도브 뷰티바’의 경우 최고가 8320원, 최저가 2210원으로 3.8배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생필품을 구매하기 전 생필품 가격정보 포털사이트인 ‘참가격(www.price.go.kr)에서 판매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판매가격을 분석해 2월 주요 생필품 평균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1월보다 각각 2.1%, 0.2%씩 소폭 상승했고, 일반 공산품의 가격은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품목은 쌈장(8.5%), 양파(8.0%), 즉석우동(7.1%) 등이며, 부침가루(-10.2%), 혼합조미료(-7.7%), 당면(-5.3%)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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