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카카오가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다음카카오 제공) 조진성 기자 cjs@ekoreanews.co.kr

【서울=이코리아】조진성 기자 =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길냥이를 부탁해'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길냥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는 개발 단계부터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등 시민단체와 캣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했다.

지도 상에 동물 병원과 길냥이 쉼터 정보를 표시하고 위험에 처한 길냥이를 발견했을 때 신고 기능 등 길냥이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구현했다.

대표적인 기능인 '길냥이를 부탁해' 지도에는 길냥이 보호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표시된다. 지역별로 캣맘과 시민들이 공유한 길냥이 사진과 정보를 볼 수 있고, 다친 길냥이를 발견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동물병원의 위치와, 길냥이들의 먹이와 마실 물을 제공하는 쉼터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길냥이의 안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지도상의 길냥이 위치는 동 단위로 표시된다. 이 서비스는 캣맘이 돌보는 길냥이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소통하는 창구이자, 향후 캣맘과 함께하는 지역 캠페인과 행사 정보를 알리는 채널로도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길냥이 보호에 동참하고 싶은 일반 시민들을 위한 게시판도 열린다. '초보캣맘 공부방 게시판'은 길냥이 보호에 관심은 많지만 정보가 부족하거나 방법을 몰라 참여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도움이 필요한 길냥이를 마주쳤을 때 당황하지 말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공유하면 된다. 업로드한 사진과 게시글은 지도 상에 표시돼 해당 지역 캣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캣맘과 시민들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와 함께 불법 포획을 근절하고 길냥이와 공존하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과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카카오와 서울시는 앞으로도 캣맘, 시민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길냥이 보호를 위한 정보 커뮤니티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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