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인프라자산운용이 'Infrastructure Investor' 세계 8위에 선정됐다. (사진=KDB인프라 홈페이지 캡처) 조진성 기자 cjs@ekoreanews.co.kr

【서울=이코리아】조진성 기자 =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사모투자 전문 리서치기관 Private Equity International(PEI)이 지난 11월 발표한 'INFRASTRUCTURE INVESTOR 30' 자료에 KDB인프라자산운용이 2009년 1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기간 중에 총 53억1500만달러의 Fundraising으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PEI는 지난 2001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돼 현재는 뉴욕, 홍콩, 런던에 지사를 두고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투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기관을 조사하여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국내 1위의 특별자산펀드 전문운용사로서 지난 2003년 10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10조원의 펀드를 조성해 사회 기반시설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전통적인 SOC 투자에서 벗어나 발전·에너지 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에는 인프라펀드사상 국내 최대규모 발전펀드(KPEF3호, 2조4500억원)를 조성해 민자발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Global Alternative Asset Manager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 지난해 호주 밀머란(Millmerran) 석탄화력발전소 인수를 시작으로 해외 풍력, 태양광 등의 에너지 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본격 투자에 나서게 될 Global Infra Fund(GIF)의 운용사로서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등 해외건설 투자개발형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국내기업의 해외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KDB인프라자산운용 송재용 대표이사는 "2012년 취임 이후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고 선도적인 투자 및 우량 사업 발굴 등에 힘쓴 결과 Infrastructure 부문 Fundraising 기준 세계 8위를 기록했다"며 "그간 국내에서 쌓아온 인프라 투자펀드 운용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 1위의 특별자산운용사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인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신용기관(ECA)과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적극 모색하고 기존 민자사업 자금조달방식의 재구조화로 재정부담의 완화, 창조경제의 기술금융 지원 등 정책금융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cjs@ekoreanews.co.kr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