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
자료=문화재청 제공.

 

[이코리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2월 6일부터 2024년 5월 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전북 전주시)에서 다양한 무형유산을 알기 쉽게 만나는 특별전시 ‘교과서 속 무형유산 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무형유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자 교과서에 수록된 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상호작용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전시에 이야기를 입혀 관람객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게끔 함으로써 전시를 보다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현실 세계인 ‘교실’과 ‘교과서 속 세상’,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수업을 듣다 잠에 빠진 주인공이 교과서 속 세상으로 들어가 여행을 하며 전시가 전개된다.

먼저, 현실 세계는 ▲ 사회 수업을 하는 ‘교실’이다. 칠판에 상영되는 무형유산 소개 영상(애니메이션)을 보고, 교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무형유산을 찾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교과서 속 세상’은 3개의 교과서로 구성된다. ▲ 음악 교과서에서 만난 아리랑에서는 아리랑의 다양성을 눈과 귀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와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디어아트는 체험자가 아리랑을 들으며 느끼는 바를 화면 속 그림(그래픽)의 색깔과 크기, 속도 등을 자유롭게 조작하며 영상에 직접 반영할 수 있다.

▲ 체육 교과서에서 만난 탈춤에서는 우리 탈춤에 담긴 익살과 재치를 소개한다. 직접 재미있게 꾸민 탈을 벽면(스케치 월)에 입체화(3D화)해 구현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영상을 보며 탈춤의 춤사위를 따라하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미술 교과서에서 만난 전통공예기술에서는 화각 사주함, 나전 구절판 등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이 제작한 공예품을 직접 감상해 보고, 그 재료를 탐색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이 마련돼 있다.

체험 외에도 교과서 별로 자세한 내용을 담은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준비해 각각의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학교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나만의 무형유산 교과서’ 활동지를 배포한다. ‘나만의 무형유산 교과서’는 전시와 연계해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무형유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나’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도록 그림 그리기, 카드 꾸미기 등의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돼 있다.

전시는 오는 12월 6일부터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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