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대상FNF가 CJ와 풀무원에 이어 가공두부 시장에 진출했다.

 대상FNF(대표 이상철)는 종가집에서 부침전용 두부 '부침엔' 5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침엔'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담백한 맛, 카레, 바질&쑥, 짜장, 파프리카 등 5가지의 맛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250g, 2980원이다.

 가공 두부는 두부 성분이 30% 이상이면서 다른 첨가물을 함유한 것을 말한다. 대상FNF의 가공두부는 CJ제일제당이나 풀무원 제품과 달리 두부 성분이 90% 이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대두 100%에 마늘 엑기스, 짜장 분말, 쑥 분말 등을 첨가해 맛을 냈다.

 종가집 '부침엔'은 또 업계 최초로 응고제 대신 계란으로 두부를 응고시켜 잘 부서지지 않고 조리가 가능하며 두부에 부족한 동물성 단백질까지 보충할 수 있다. 계란 응고 방식은 현재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

 충진수가 포장용기에 들어있지 않은 신 개념 가공두부로 개봉 시 물이 튀는 번거로움이 없고 조리할 때도 물기를 따로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종가집은 '부침엔' 출시를 계기로 김치 사업과 함께 가공 두부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진혁 종가집 팀장은 "가공두부 시장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보고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대대적인 공세를 펼쳐 2013년까지 제품 매출액 150억을 달성할 것이다"며 "종가집은 두부 사업에 전력해 신선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부 업계의 미 개척지인 가공두부 시장은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첫해인 올 연말까지 전체 3600억 규모인 두부 시장의 7~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 1월 '동그란' 두부를 선보이며 가공두부 시장에 진출, 올해 12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5월 말 동그란 형태의 '두부봉' 3종을 출시하며 가공두부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6월 두부응용요리 브랜드 '하프앤하프'를 론칭하며 가공두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말까지 가공두부 2~3종을 더 선보이며 올해 가공두부에서만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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