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시의회 제공.
자료=서울시의회 제공.

 

[이코리아] 『그레이트 한강』 한강을 서울의 상징적 공간, 명소로 만들겠다는 미래한강본부의 계획은 화려하고 거창하나, 이용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한 홍보와 안내는 부실한 문제가 지적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시의원(도봉4, 국민의힘)이 1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미래한강본부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졸속으로 운영되는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의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로의 이동이 원활치 않은 점 ▲유튜브 섬네일(마중그림)이 동일하게 노출되며 혼란을 일으키는 점 ▲최신 게시물이 ‘23년 5월자 내용인 트위터 등 일부 SNS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문제는 ‘그레이트 한강’에 실질적으로 한강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안내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한강시민공원은 수변길이가 강북 28.45km, 강남 53.55km에 이르고 둔치 면적만 8,955㎢에 달하지만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위치 기반 온라인/앱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어디야? 한강'”앱을 운영 중이라고 답변했으나,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앱은 올 12월이면 운영이 종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그레이트 한강은 시설을 들여놓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용객들의 만족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한강본부에서는 위치 기반 온라인/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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